양주동(상단)과 원동면의 전 직원들이 13일과 14일 주말을 이용해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사진제공=양산시)

 양주동(동장 최정순)은 14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동면 화제리 소재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양주동주민센터 전 직원 13명은 이날 휴일을 반납하고 관내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찾아 잡초제거 및 과실수확 등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최정순 양주동장은 "앞으로도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지속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3일 원동면사무소(면장 박창훈)도 전 직원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산딸기, 매실농가를 찾아 일손돕기활동을 펼쳤다.

 이날 원동면 직원들은 수확시기를 맞은 산딸기 및 매실을 따는데 힘을 보탰으며 원동의 경우 고령화로 인해 농산물 수확에 애로를 겪고 있으나 해가 갈수록 자원봉사자 등 농촌 무료 일손돕기가 줄어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원동면 영포리 소재 서경교씨 산딸기농장을 찾아 수확을 도왔다.(사진제공=양산시)

 또 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 직원 20명도 지난 13일 산딸기 수확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원동면 영포리 소재 서경교씨 산딸기농장을 찾아 수확을 도왔다.

 서 씨는 "산딸기의 경우 수확시기를 놓치면 바닥에 떨어져 상품성이 떨어지는데 가족만으로는 감당이 안되던 차에 공무원들이 일손이 꼭 필요한 시기에 직접 나서서 산딸기 수확을 도와 많은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갑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직원들이 바쁜 업무에도 농촌일손 돕기에 적극적으로 임해줬으며 농촌일손 돕기를 통해 농가의 고충을 이해하고 현장행정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이번 행사가 농민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날 수확, 분류, 포장작업을 마친 뒤 농가 소득증대와 농산물 판매를 돕기 위해 자신이 수확한 산딸기를 직접 구매하는 활동도 펼쳐 농가로부터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