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입구 모습.(사진제공=통도사 홈페이지 캡처)

 천년고찰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향전 영배 스님)가 새해부터 양산시민 중 신분증 미소지자에 대해서는 무료입장을 불가한다.

 통도사는 방문객이나 관광객들에게 문화재관람료를 '문화재보호법 제49조'에 의거 징수해오다 지난 2012년 1월부터 양산시민들에게는 무료입장을 시행하고 있다.

 통도사는 그동안의 경우 지역주민을 위해 신분증을 미소지한 양산시민들에 대해서도 방문이유 등을 고려해 무료입장 하거나 유료입장 후 차후에 신분증을 지참, 환불을 요구하면 환불조치를 해주었다.

 하지만 1일부터는 양산시민이더라도 신분증 미소지자는 무료입장불가 및 차후환불 절대 불가한 방침을 세웠다.

 통도사 종무소 관계자는 "무료입장 시행 이후 신분증 미소지 양산시민들의 무료입장 관련 많은 민원발생과 차후 환불문제 등으로 인한 매표소 업무에 큰 지장이 초래되는 사례가 많았다"며 "이로인해 불가피하게 2017년 1월 1일부터는 양산시민이더라도 신분증 미소지자는 무료입장 불가 및 차후환불이 절대 불가하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전했다.

 또 "양산시민들의 많은 양해를 바라며 통도사 방문시 양산시민들은 신분증을 꼭 지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