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사 내 주차장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주차불편을 덜기 위해 시청건물주변 주차장을 본격적인 민원전용 주차공간으로 지정 운영한다.

 그동안 시청사 내에는 민원업무 외의 주차와 장기주차로 인해 부족한 주차면적에 따른 민원들이 청사를 반복 맴돌거나 여성 및 장애인 주차장까지 주차를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었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청 전체 주차면수는 총 746면으로 이중 시청건물주변 주차구역 243면을 민원전용으로 지정 운영해 왔으나 늘어나는 방문민원 차량 및 주변상가 차량들이 주차를 하면서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차 댈 곳이 없어 방문민원들의 불편이 많았다.

 시는 지난 1일부터 공무원 등 시청등록차량을 대상으로 민원인 전용구역 주차금지와 청사 내 장기주차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시청사 민원전용주차구역 주차단속 강화계획을 발표하고 업무시간 내 상시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단속실시 이후, 시청주변 민원인 주차구역에 주차면수가 늘어나면서 시청을 방문한 시민들의 주차불편 민원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태 행정과장은 "앞으로도 강화된 민원인 전용구역 주차단속계획에 따라 철저히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인근 상가 등에서도 평일 업무시간에 시청사내 주차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