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난해 실시한 임산부의 날 캠페인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출산 장려정책의 보다 더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지원하는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는 시 보건소 출산장려담당에서 일원화 하면서 임신전부터 출산 후까지의 통합운영으로 시민 만족도가 기대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른 양산시 5년간 인구현황은 지난 2012년 총 인구 27만460명에서 지난해 31만7,037명으로 약 17.22%가 증가했으며 0세 인구는 2,875명에서 2,964명으로 약 3.09%가 증가했다.

 시는 둘째와 셋째 이상 출생아에게 지원하던 출산장려금을 확대해 올해부터는 첫째부터 지원하게 된다.

 관내 출생아 출생일을 기준으로 1개월 이전부터 계속해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세대로, 출산한 가정에 한해 첫째아 10만원, 둘째아 100만원, 셋째아 이상 2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출산장려금 신청은 출생신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올해 1월 임산부 등록은 235명으로, 가임기 여성 및 임신초기 임부에게는 풍진검사, 임신 12주 미만 임부에게는 산전검사, 엽산제 지원 등이 무료로 이뤄지고 있다.

 임신 16주~40주까지는 철분제를 지원하며 분만 후 출산축하용품과 산모영양제도 지급하고 있다.

 영유아 신규등록은 1월 말 기준 1,668명으로, BCG 접종 등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과 영양불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영양상태에 문제가 있는 임산부, 출산부, 수유부 및 영유아에게 스스로 식생활 관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영양플러스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봄부터는 건강한 아동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2~4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베이비마사지 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엄마와 아기의 애착심 고취를 위해 모유수유클리닉도 운영하며 저소득층을 위한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지원사업, 난임부부가 희망하는 자녀를 갖게 해 행복한 가정을 영위하기 위한 난임부부 지원사업, 조기진통ㆍ분만관련출혈ㆍ중증임신중독증 등 지원을 위한 고위험 임산부의료비 지원사업 등도 실시하고 있다.

 또 임산부 대상으로 지난 몇년간 운영해오던 임산부 건강교실을 올해부터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 초보부모 멘토스쿨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민이 원하는 출산정책 파악을 위해 보건소 이용 임산부들과 시민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시행하는 등 차후 양산시 자체만의 출산정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남순 보건사업과장은 "국가위기인 저출산 문제극복을 위해 새로운 많은 사업추진을 계획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아이낳기 좋고 키우기 좋은 양산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