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외국인 200명을 대상으로 쓰레기 처리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국내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여겨지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쓰레기 처리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 19일 외국인단체인 양산외국인노동자의 집과 희망웅상 소속 외국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종량제봉투 및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분리배출방법을 설명했다.

 양산 관내 외국인은 총 6,000여 명으로 중국 1,330명, 베트남 1,320명, 필리핀인 420명 등 44개국의 의국인이 주로 원룸,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어 쓰레기배출제도에 대해 취약한 실정이다.

 교육내용은 쓰레기문제의 심각성을 다룬 동영상시청과 종량제봉투구입 및 사용방법, 음식물쓰레기 용기구입 및 사용방법,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순으로 약 40분간 교육했다.

 중국어와 베트남어, 영어로 번역된 홍보 팜플렛 500매를 함께 나눠주며 참여를 홍보했다.

 지난 1995년도부터 시행한 종량제봉투제도를 인식하지 못한 일부 외국인들도 이번 교육을 통해 쓰레기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참여를 통해 깨끗한 거리에서의 생활을 위해 동참키로 했다.

 정순성 자원순환과장은 "우리나라 제도에 익숙치 않은 외국인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 양산시의 쓰레기 처리제도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교육에 참석치 못한 외국인들도 깨끗한 거리조성에 함께 참여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