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가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151회 양산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사진제공=양산시의회)

 양산시의회(의장 정경효)는 21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151회 양산시의회 임시회의 5일간 회기에 본격 돌입했다.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진부 의원은 웅상지역이 경제, 사회, 문화, 교통, 사회복지 분야에서 서부양산에 비해 격차가 많이 벌어져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생색내기용 구호가 아닌 실질적 'First 웅상' 대책을 촉구했다.

 ▶박대조 의원은 교육여건 격차를 최소화하고 학생의 복지증진을 위해 양산시와 교육청, 학생, 학부모 및 관련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에 따른 재정대책을 마련해 양산시에 거주하는 모든 중·고등학생에게 무상교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긍정적 검토를 당부했다.

 ▶김정희 의원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변화하는 정책과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 강화흐름에 맞게 다함께 자치역량 강화에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차예경 의원은 양산의 여름철 최고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있고 올해 여름은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한 만큼 녹지화를 통한 폭염대처 방안의 마련을 지적했다.

 ▶이기준 의원은 동(洞) 지역 무상급식 확대시행 촉구건의안을 통해 동 지역의 중학생을 포함, 고등학생에게도 읍·면지역과 동일하게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2018년도 무상급식 전면시행을 위해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은 재원분담률 등 제반사항을 조속히 협의할 것을 밝혔다.

 이와함께 해마다 반복되는 자치단체와 교육기관간의 무상급식 갈등의 재연방지를 위해 '학교급식법'을 개정해 줄 것을 교육부장관, 경상남도지사, 경상남도의회의장, 경상남도교육감에게 건의했다.

 ▶심경숙 부의장은 양산시 물금역 KTX 열차정차 건의안을 내고 양산 물금읍은 인구증가 속도로 보아 전국에서 제일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행정읍이 될 예정임을 주장했다.

 그는 "인접한 낙동강 둔치에 조성된 187만3,000㎡규모의 국내 최대 황산공원이 조성돼 부산과 울산,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에따라 하루 1만5,000명의 외래환자가 방문하는 영남권 최대의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의 의료인프라, 경남·부산·울산의 교통요충지임을 감안해 양산시 물금역에 KTX 열차가 정차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장관과 한국철도공사 사장에게 건의했다.

 정경효 시의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양산시 관내 농가 25개소에서 출하되는 계란에서 현재까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다행이다"며 "하지만 전국적 파문과 경남 일부지역, 울주군에서도 계란에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소극적인 구매로 계란유통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시의 담당부서는 지속적인 지도와 점검을 통해 살충제로 인한 피해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해 계란유통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며 "소비자들에게도 계란을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