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씨름단의 단체사진 모습.(사진제공=양산 삼장수씨름단)

 양산서 개최된 제28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 씨름대회에서 양산시선수단이 단체전 준우승과 여자부 개인전에 신유리 선수가 우승, 남자 개인전 3위에는 김대호 선수가 각각 좋은 성적을 거두며 종합순위 3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양산씨름단은 단체전 4강 경기에서 생활체육 씨름종목 최강팀이며 지난해 우승팀인 거제시를 상대로 4대 1의 압도적 스코어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창원시와 겨뤄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생활체육대축전에서의 입상이 주목할 만한 이유는 양산시가 생활체육 씨름종목에 출전한 이래 최고의 성적으로 알려졌다.

 안태일 양산시씨름협회장은 "양산시삼장수씨름단 선수들이 유독히도 더웠던 지난 여름 구슬땀을 흘린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습으로 지역씨름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광식 삼장수씨름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씨름 불모지였던 양산시가 입지를 굳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하반기 남은 전국대회 및 삽량문화축전 삼장수씨름대회에서도 좋은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