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정희 후보./ 양산뉴스파크

 자유한국당 양산시의원 나 선거구(중앙·삼성동)에 출마한 김정희 후보는 17일 양산시청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인사말에서 "요즘 양산의 보수정치는 위기 그 자체로, 남북관계와 북미 정상회담 등 숨가쁘게 돌아가는 한반도 정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 압승의 예고편 같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양산은 대통령의 사저가 있고 지난 총선에서는 처음으로 민주당 국회의원이 탄생하는 등 최근 2년 동안 진보정치 우위로 변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며 "저는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이 위기 속에서도 보수정치를 건전하게 재건해야 한다는 책무를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희 후보는 이날 공약으로  개발·인프라확충의 일환으로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 '신기산성·북정고분군 공원화 사업', '북정동 먹거리타운 테마거리', '원도심 도시가스 공급 확대', '공영주차장 확대', '장애인편의시설 개선 및 확충' 등을 내놨다.

 또 문화예술·교육분야에서는 '생활예술 지원강화로 삶의 질 향상'과 '문화재단 설립 및 문화예술정책 수립', '방과 후 교실 확대로 사교육비 절감 및 예술교육 활성화', '1인 1재능 교육'을 발표했다.

 김정희 후보는 "제가 가장 중요하게 꼽는 공약은 구시가지 일대 도시재생사업으로, 중앙동사무소를 중심으로 과거 양산읍성 구역이 포함되는 25만㎡ 면적으로 낙후지역의 활력을 되찾는 목적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중에는 읍성일부를 복원해 양산의 역사를 되살린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며 "주 도로 4개구간은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축협창고와 77공사 건물 등 근대건축물을 복원해 문화공간, 주민사랑방으로 이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주민이 나무를 기증 및 식재하는 마을숲도 조성하며 노후주택 개량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다"며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이 참여하는 공모사업으로 시와 주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양산읍성과 중앙동 북부동 원도심의 발전을 위해 옛 읍성의 복원, 물금 황산공원 대숲마을 연계로 원도심 읍성, 신기산성공원화 등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북정동 고분군 발굴과 먹거리타운 테마거리 조성 등을 통해 삼성과 중앙동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 찾고 싶은 마을로 만드는 것이 소망이다"고 전했다.

 김정희 후보는 "반드시 도시재생센터를 설립하고 주민역량을 강화해 공약사업들이 꼭 선정되도록 하겠다"며 "유권자들의 선택으로 재선이 된다면 더욱 열심히 일하고 봉사해서 지역의 자랑이자 모범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