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출신 '응오티느이'.(사진제공=양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저는 19살 중도입국청소년인 '느이'로, 베트남 박리에우(Bac Lieu)의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거주했다.

 한국에 온지 7개월 째인 저는 한국에 와서 새 인생이 시작되는 것 같았다. 사람과 언어 모두 낯설었지만 잘 적응하며 현재 양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한국에 살다보니 제일 어려운 것이 언어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7개월간 살면서 제가 아는 만큼의 한국문화를 말씀드리자면 첫 째로 한국음식은 너무 맛있다. 김치, 떡볶이, 냉면, 불고기 등으로 특히 한국김치의 경우 종류가 다양하게 있다.

 음식에는 고춧가루가 들어가는 것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김치와 떡볶이를 제일 좋아한다. 베트남 음식도 다양하게 있지만 고춧가루가 안들어가기 때문에 화끈하고 깔끔한 한국음식들을 좋아한다.

 베트남에는 오토바이가 많지만 한국에는 오토바이가 잘 보이지 않는다. 대신 자동차들이 많고 기차, KTX, 지하철 등도 직접 타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으로 보며 배우는 등 편리하고 다양한 교통수단에 놀라울 따름이다.

 특히 교통카드로 버스를 탈 때 정말 편리함을 느낀다. 경찰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도로에 카메라가 많이 있는 것도 신기하다.

 베트남에는 카메라 많이 없고 길도 아직 잘 정돈되어 있지 않다. 또 한국사람들은 인사를 잘한다. 이야기하면서 표현하고 서로 존중하는 모습도 좋다. 하지만 저는 아직 적응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 많은 곳에 가면 무섭기도 하고 긴장되며 떨린다.

 취미는 그림 그리기와 악기 다루기로 피아노, 기타, 오르간 등을 좋아하며 음악듣기도 좋아한다.

 개인적인 꿈은 '타투이스트'로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돈을 많이 벌고 싶다. 돈이 있으면 꿈이 이루어질 수 있고 여행을 갈 수도 있다.

 부자가 되는 것은 필요없지만 독립해서 살 정도로 충분하게 여유가 있다면 만족한다. 돈을 잘 벌고 성공해 고향에 돌아가서는 어려운 아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

 난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무슨 일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해야 되는지 잘 알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의 문화공부와 생활적응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