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피켓인사를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양산 을 지역 국회의원 후보 김두관 의원.(사진제공=김두관 국회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양산 을 지역의 총선후보인 김두관 국회의원이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일 양산시민들이 피로감을 느끼지 않을 조용한 유세로 선거행보를 시작했다.

 기존 선거에 볼 수 있던 로고송, 율동을 없앤, 말 그대로 조용한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 의원은 "인기를 위한 선거운동보다 양산시민의 어려움을 듣고 그 고통을 덜고 나눌 수 있는 선거를 실시하겠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국민고통에 공감하며 국난극복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김 의원은 이른 아침 웅상 덕계4거리에서 "양산시민 여러분, 우리 함께 이겨냅시다"라는 피켓을 매고 출근인사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덕계상설시장, 천성리버타운 아파트 등을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을 만났으며 오후에는 양주동행정복지센터 인근의 석산초등학교 주위를 도보로 이동하며 인사를 전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민생경제의 어려움은 정말 크며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면서 이러한 어려움에 공감하고 위로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집권여당의 무한 책임감으로 코로나 국난극복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양산시민들의 어려움을 덜고 확실한 양산발전을 이루는 선거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양산 을 지역 국회의원 후보 김두관 의원이 상인들과 손등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김두관 국회의원실)

 김두관 의원은 "집권여당에 힘을 모아 주셔야 국난극복도 양산발전도 해낼수 있다"며 "반드시 승리해 국난극복, 양산발전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여당의 핵심의원들이 양산시의회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선포했다.

 김두관 의원은 현재 부울경 메가시티비전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PK 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김두관·김영춘(부산진갑) 상임위원장, 민홍철(경남 김해을, 경남도당위원장)·전재수(부산 북강서갑, 부산시당위원장 )·이상헌(울산 북구, 울산시당위원장) 공동위원장, 김정호 의원(경남 김해을) 등과 21대 총선 후보로 출마한 이재영(경남 양산갑), 최지은(부산 북강서을), 박무성(부산 금정) 후보 등이 참석했다.

 특히 'One Team, One Region.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부울경 메가시티'라는 슬로건을 걸고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선포, 3가지 추진전략, 8가지 추진과제 등을 발표했다.

 김두관 상임위원장은 "10년 전 양산을 중심으로 경남·부산·울산이 하나가 되어 수도권과 당당히 경쟁하며 세계 10대 광역경제권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그렸다"며 "이제 양산에서 부울경 메가시티로 대한민국 보란 듯이 부울경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동남권시대 선언의 실제적 추진을 위해 이 곳 양산을 '부울경 상생특구'로의 지정을 합의하고 '동남권 광역교통본부'도 설치했다"며 "경남도지사 시절 양산은 저에게 특별한 곳이었고 부울경 메가시티의 시작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산시의회 앞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 선포를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양산 을 지역 국회의원 후보 김두관 의원.(사진제공=김두관 국회의원실)

 이어 "저의 불찰로 중도에 그만두면서 비전은 사라졌고 광역교통본부도 해체됐으며 8년이 지났지만 지방은 더 어려워지기만 했다"며 "오는 2030년까지 전국 대비 2배의 성장을 이뤄내 인구 1천만의 메가시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여기에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실현을 위해 세 가지 추진전략, 여덟가지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비전 추진기구로 부·울·경의 민·관·정이 함께 참여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밝혔다.

 추진전략으로는 혁신 생태계 조성으로 '잘사는 부울경' 실현과 환경·안전·보건이 약속된 지속가능도시 건설로 '행복한 부울경' 실현, 물류인프라 확충과 광역교통망 강화로 '연결된 부울경' 등을 꼽았다.

 추진과제로는 '부울경 경제공동체 출범',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혁신플랫폼 구축을 위한 과학기술 기반구축', '교육혁신을 통한 인재육성',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부울경 광역교통체계 구축', '부울경 통합 관광지도 구축', '부울경 광역 재난관리체계 구축' 등을 꼽았다.

 이번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 추진과제 중 광역교통망 사업으로 '노포~양산 웅상~울산 신복', '국도 35호선 대체 우회로' 등 양산 관련 사업들도 담겨있다.

 김두관 위원장은 "우리 지역이 더 이상 지속가능한 미래를 갖기 어려워 절박함으로 다시 뭉쳤다"며 "10년 전에는 김두관과 경남만의 꿈이었지만, 이제는 경남·부산·울산이 함께 꿈을 꾸며 부·울·경이 손을 맞잡고 수도권보다 잘사는 동남권을 위해 뛰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