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양산 갑 이재영 후보와 을 지역 김두관 후보와 함께 두 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양산뉴스파크

 서울의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이자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양산지역 총선후보인 갑 지역 이재영 후보와 양산 을 지역의 김두관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양산을 방문했다.

 8일 양산 중부동 소재 이마트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양산 갑·을 지역 후보 합동유세에 참석한 이 위원장은 "양산은 부·울·경에서 가장 빨리 인구가 늘어나고 산업, 교통, 문화가 획기적으로 성장하는 도시가 되었으며 이는 다 양산시민들 덕분이다"고 전했다.

 그는 "김두관·이재영 후보의 양산 메가시티 추진은 적절한 시기에 진행되는 담대한 비전의 제시로 그 꿈은 이뤄질 것이다"며 "양산은 이제 크게 되고 있고, 더 크게 될 것인 만큼 '큰 양산'은 '큰 인물'을 필요로 하는 만큼 이 두 후보들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지지연설 모습./ 양산뉴스파크

 이낙연 위원장은 "김두관 후보는 작게 출발해 크게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국정경험과 서울의 큰 지역에서 모든 문제를 다뤄본 폭 넓은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경남도지사, 장관, 국회의원으로 활약한 경험을 통해 양산을 더 큰 양산으로 만드는데 양산만의 경험으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큰 양산을 위해서는 경남도 차원의 비전과 국가적인 안목이 필요하며 큰 양산에 걸맞는 큰 인물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그 것으로, 그 인물이 김두관 후보다"며 "이제 양산은 김두관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미 양산은 큰 도시가 갖는 과제를 안게 됐으며 앞으로 양산이 커질 수록 그 과제는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며 "광역교통망의 확보와 소재부품 장비를 비롯한 핵심산업의 발전, 부산대의대를 중심으로 한 교육의 발전, 양산만의 활력과 매력을 갖춘 문화창달 등 이 모든 것으로 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선거종사원과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양산뉴스파크

 이 위원장은 "이제 양산은 양산만의 양산이 아닌 '부·울·경의 양산'', '대한민국의 양산'으로 교통·산업·교육·문화도 훨씬 큰 안목으로 바라보고 추진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한데 그가 바로 김두관이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이재영 후보는 미국, 영국, 러시아를 오가며 세계경제를 연구하고 다룬 사람으로, 이제 양산이 더 큰 양산으로 발전하려면 시민들의 시선이 국내에만 머물지 말고 세계 속의 양산으로 커 나가야 한다"며 "세계경제를 손 바닥에 놓고 들여다 볼 수 있는 적임자인 이재영 후보 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양산은 부·울·경 지역에서 가장 빛나는 성장도시로 머물지 않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발전하는 도시라고 생각한다"며 "양산시민들께서 눈 앞의 양산만 보시지 말고 그 너머의 더 큰 양산을 꿈꾸며 자식세대에게 그 양산을 물려주실 것을 생각한다면 이 두 후보를 여러분의 지도자로, 일꾼으로 만들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김두관 후보가 담솔르 나누는 모습(상단), 차에서 내린 이낙연 위원장(하단 왼쪽), 합동연설을 듣기 위해 모인 지지자들과 시민들./ 양산뉴스파크

 이낙연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양산을 위해 딱 맞는 인물을 선택해 천운이라고 생각하며 이제 시민들께서 따뜻하게 받아주시고 키워주실 일만 남았다"며 "정치인 하면 항상 싸움을 연상하시는게 국민들의 생각이시지만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닌 만큼 급할 때는 그 일을 끝내고 다시 싸워도 늦지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양산시민들께서는 싸울 준비를 갖춘 지도자가 아닌 일할 준비를 갖춘 지도자를 선택해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그 일할 지도자 김두관·이재영 후보에게 많은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