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보건소의 비대면 전화상담 금연서비스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포함된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전화 상담관리, 금연보조제 우편제공 등의 비대면 금연 지원서비스를 내달 10일부터 시행한다.

 기존 금연클리닉의 경우 보건소 직접방문으로 이뤄졌으나 코로나19에 따라 전화를 통해 '금연클리닉'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상자는 6개월 간 총 9회 이상의 금연전화 등 상담관리를 받고 흡연량에 따라 최대 8주 금연보조제인 패치, 껌, 행동강화물품인 비타민, 금연치약 등을 집에서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등록 후 3개월과 6개월 경과시 코티닌 테스트를 통해 금연 성공여부를 판별하게 되며 성공시 별도 기념품도 증정한다.

 또 비대면 금연지원서비스를 기존 시행 중인 기업체, 학교, 공동주택 등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에도 확대 시행해 공동생활공간에서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쾌적한 금연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갑숙 건강증진과장은 "직장 등 개인사정으로 보건소 방문이 힘든 흡연자들에게 비대면 금연지원서비스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흡연이 코로나19 감염확률을 증가시키는 주요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흡연자들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