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윈드오케스트라가 주관한 예술아 놀자 초청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사진제공=양산윈드오케스트라)

 한송예술협회(이사장 문학철) 초청의 예술아 놀자 공연이 하북면 한송예술촌 야외공연장에서 열려 무더운 초여름을 아름답고 시원한 음율로 물들였다.

 지난 10일 열린 행사는 한송예술협회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힐링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다양한 장르의 연주와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문화예술 만족욕구를 충족시켰다.

 공연에는 한송예술촌 거주와 국제콩쿠르대회 1위 경력으로 미국유학 중 잠시 귀국해 공연을 가진 소프라노 이혜진이 출연, 독창을 실시해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는 여는무대와 협연무대, 마침무대로 진행됐으며 여는무대는 박우진 지휘자와 양산윈드오케스트라가, 협연무대는 '독창협연'에 이혜진 소프라노, '오보에 협연'은 박종관 오보이스트, '합창협연'은 합송합창단, '트럼펫 협연'은 박병광·박종헌·전경윤, '색소폰 협연'은 조경창·채찬, '트롬본 협연'은 김성원·이종권·최용관 등이 출연했으며 '마침무대'에서는 ▶Korean Sound Collection v로 공연을 마무리 했다.

 공연에 참가한 한 시민은 "나들이 삼아 오랜만에 하북체육공원에 왔다가 '예술아놀자!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게 됐다"며 "양산에 아름답게 조성된 예술촌이 있는 것도 놀랐지만 뛰어난 연주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공연을 하는 것도 행복한 충격이었다"고 전했다.

 또 한송예술촌 주민 김경자 씨도 "코로나 시기에는 거리두기로 행사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이 예술촌 행사를 찾아주시고 만족해하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 곳에서 더 많고 왕성한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양산시와 한송예술협회가 후원하고 ㈜좋은세상, 오꾸닭 양산 통도사점이 협찬했다.

 문학철 이사장은 "초여름밤 짇어가는 녹음 속에서 듣는 금빛 관악연주, 잘 빚어진 합창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공연으로 많은 시민들이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한송예술촌의 아름다운 정경과 어우러진 음악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